•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테슬라 소유주, "허위로 주행 가능거리 광고" 집단소송 제기

미국의 테슬라 소유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주행 가능거리를 속이고 허위 광고를 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테슬라는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표시하는데, 실제 주행거리보다 더 적은 거리를 보여주는 등 회사 측의 주행거리 광고가 허위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등을 소유한 소유주 3명이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테슬라가 주행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유주들은 "테슬라가 광고한 주행거리에 비해 실제 주행거리가 훨씬 적었다"며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 번 운전 시 92마일(148㎞)을 주행했는데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82마일(292㎞)로 줄어든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소송 대리인인 애덤 A. 에드워즈는 "간단히 말해, 테슬라는 광고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델 Y 소유주인 제임스 포터는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 범위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으며, 더 적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무시하기 위한 조직을 비밀리에 만들었다는 의혹 이후에 제기되었습니다. 테슬라 차량의 광고와 실제 주행거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급증하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여름에 라스베이거스에 전환팀이라는 이름으로 민원 전담팀을 파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