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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애널리스트의 변심으로 인해 하루 만에 10% 폭등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73.58달러로 마감하여 10.1% 급등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높인 뒤 테슬라를 자신의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애널리스트의 낙관적인 전망은 테슬라의 AI(인공지능) 역량에 기반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슈퍼컴퓨팅 아키텍처인 도조(Dojo)를 개발했다. 도조는 전세계 테슬라 전기차들이 찍은 비디오 영상을 활용해 AI에 운전 역량을 학습시키는 AI 슈퍼컴퓨터이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GPU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맞춤형 칩도 사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도조가 이론적으로 테슬라의 장기 가치를 5000억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도조는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로보틱스, 헬스케어, 보안 등 시각 기반 AI 모델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는 텍스트 기반의 AI인 챗GPT와 구분된다.

애널리스트는 2030년까지 테슬라가 도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자율주행 시스템, 차량 유지 보수, 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운전자로부터 매월 2160달러(286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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