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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있다.

지난 8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50달러를 하향돌파했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이후 약 한달 반만에 처음으로 250달러 아래로 마감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세는 지난 7월 19일 실적 발표 후 시작되었다. 지난 7월 18일까지 293.34달러로 올려놓은 주가가 19일 249.70달러로 마감하며 약 3주간 14.9%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0% 이하로 하락한 것과 일론 머스크 CEO가 올해 3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공장 설비 업그레이드로 인해 2분기 수준을 밑돌 수 있다고 밝힌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로 감소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게다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주행 보조 장치 이슈에 이어 조향장치 문제까지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커리 커크혼의 갑작스러운 사임까지 겹쳐지면서 주가는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은행 애널리스트인 존 머피의 보고서도 테슬라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한 이후 몇 달간 수요가 높아졌지만, 지난 7월에는 중국 전기차 인도량이 전월 대비 3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피는 이에 대해 테슬라의 가격 인하 이후 중국 수요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세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더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이러한 악재들을 극복하고 주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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