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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에 돌입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드디어 생산에 돌입했다. 2019년 처음 공개한 지 4년 만이다.

테슬라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많은 직원들이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2019년 신차 발표회에서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한 뒤 2021년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업트럭 분야에서 전기 트럭을 출시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는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가 없었다. 사이버트럭은 시제품 공개 후 1년여 만에 50만대 이상의 선주문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사이버트럭 생산 시기는 여러 차례 연기되었다. 이러한 연기로 인해 최근까지는 사이버트럭 생산 시기가 2024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기가텍사스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올해 9월부터 초기 생산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의 차체는 로켓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어 방탄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긁힘이 잘 되지 않고 녹지 않아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스펙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가 2019년에 공개한 사이버트럭의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최장 805㎞에 달한다.

업계는 이제 사이버트럭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전체적으로 고가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테슬라의 전기차들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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