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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3분기 실적 발표…"전망치 밑돌아"

테슬라가 18일 장 마감 후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올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6센트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73센트를 밑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인 1.05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올 3분기 매출액은 233억5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41억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인 214억5000만달러보다 9% 증가한 수치이다.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측정한 올 3분기 순이익은 18억5000만달러, 주당 53센트로 집계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17.9%로 전분기(2분기)의 18.2%, 전년 동기의 25.1%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7~18% 범위 내에 부합한다.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인 17.2%보다 크게 축소됐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 3분기 차량당 매출 원가는 3만7500달러로 감소했다"며, "신규 공장의 생산 비용은 기존 공장보다 여전히 높지만 올 3분기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추가적인 단가 인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이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재커리 커크혼이 물러난 이후 테슬라의 첫 실적 발표였다. 현재 CFO는 최고회계책임자(CAO)인 바이브 타네자이다.

또한, 이달 초에는 테슬라가 올 3분기 동안 전기차 인도량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연간 180만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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