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테슬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았으나 이익률 하락에 주가 약세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익률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정도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가격을 낮추었지만 비용 절감을 통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였다. 전기차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으나, 전기차 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액 증가율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42억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91센트로 시장 컨센서스인 80센트를 상회했다.

자동차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8.1%로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인 18.8%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18%에서 19%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올해 1분기 11%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익률의 축소는 전기차 가격 인하, 배터리 생산 비용 증가, 달러 약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또한, 올해 2분기 테슬라 전기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인 5만6000달러에 비해 낮아졌다.

한편, CFRA의 애널리스트 가렛 넬슨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대해 "크게 이벤트가 있을 만한 내용이 없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2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그러나 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테슬라의 경영 상황과 전망에 대한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