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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택시 화재로 택시 기사 구조, 목숨을 건 쾌거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내리막길에서 전기차 택시가 건물을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택시 기사를 구조하며 목숨을 건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쯤 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은 택시가 교차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 건물과 충돌하여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경찰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충돌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택시는 전소되었으며 옆 건물까지 피해를 입혔다. 재산 피해는 약 5200만원에 달한다.

택시 기사는 사고로 머리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에서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택시 기사를 신속하게 구조해냈다. 이후 출동한 소방은 불을 꺼내기 위해 이동식 침수조를 활용하여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택시 기사가 잠시 패닉 상태를 보여 행인이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민의 구조 덕분에 택시 기사는 목숨을 건지고 인근 건물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건은 택시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시민들의 구조적인 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사례이다.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과 구조 능력을 함께 키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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