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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리튬 선물 가격 하락세 지속, 내년 판매량 예상 저조

탄산리튬이 하얀 석유로 불리는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리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략적인 원자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탄산리튬 가격은 장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3분의 1로 하락하여 현재까지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내년 1월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한때 13만8300위안(2490만원)까지 하락하여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고 보도되었다. 이후 소폭 반등은 했으나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당 147.5위안으로 마감되었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기차 판매량 전망에 연동되기 때문에, 내년 2월에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춘절 연휴가 있어 판매량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7월 7일부터 탄산리튬 선물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티엔치재료, 캉룽다 등 리튬 관련 상장사들은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탄산리튬 선물을 이용한 헤지에 나서고 있다.

올해 탄산리튬 가격은 고가에서 급락한 후 다시 반등하며 롤러코스터처럼 변동하고 있다. 윈드 금융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t당 50만9700위안(9170만원)을 기록했으나 4월 25일에는 17만6500위안(3180만원)까지 급락하여 65% 하락했다. 이후 6월 16일에는 다시 31만4100위안(5650만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탄산리튬 가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산업체들은 원자재 공급 안정화와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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