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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72홀을 완주한 후 큰 박수를 받아

골프 황제라 불리는 타이거 우즈(48, 미국)는 4일 동안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서 72홀을 완주하며 누구보다 큰 박수를 받았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우즈의 절뚝거리는 모습이 이전 라운드보다 자주 화면에 나왔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두 발로 라운드를 마무리하였다. 우즈는 대회에서 18위에 그쳤지만, 발목 수술 후 7개월 만에 치른 대회에서 이런 점수를 거둔 것은 괜찮은 성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72홀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확인하였으며, 내년 정식 대회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72홀을 완주한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즈 자신도 대회 결과에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온몸이 아프다"며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며 녹을 벗겨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대회를 치르고 회복하는데 2주, 준비하는데 1주가 필요하다"며 "한 달에 한 번 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몸 상태가 좋아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벗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월드 챌린지 대회 참가는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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