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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기술은 암세포를 처음에는 잘 제거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큐로셀은 면역관문억제제를 결합한 플랫폼인 오비스(OVIS)를 개발하여 CAR-T의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더 오랫동안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최근에 개최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차세대 CAR-T 치료제의 개발 전략을 소개하였습니다. 큐로셀은 PD-1과 TIGIT이라는 면역관문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T세포가 암세포를 계속해서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미국의 아타라바이오 등 일부 기업은 PD-1만을 차단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큐로셀은 PD-1과 TIGIT을 함께 차단하여 효과를 높였습니다.

현재 큐로셀은 공격적인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에 대한 CAR-T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DLBCL은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암으로, 김 대표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사용량을 늘려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임상 2상에 약 80명의 환자를 모집하여 치료약을 투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내년 9월을 목표로 품목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큐로셀은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큐로셀의 CAR-T 치료제의 완전관해율(CRR)은 71%이고, 객관적 반응률(ORR)은 84%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유일한 CAR-T 치료제인 킴리아의 CRR은 39%이고, ORR은 53%입니다. 김 대표는 이를 별개의 임상 결과로 비교하며 어떤 약이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하였습니다.

큐로셀의 오비스 플랫폼은 CAR-T 치료제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더욱 높은 수준의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은 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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