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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내달 9일 상장...CAR-T 치료제 개발에 집중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큐로셀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총 공모 금액은 32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인 안발셀의 상업화를 위해 조달 자금으로 활용하고, 또한 다발성골수종, T세포림프종, 고형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큐로셀의 대표인 김건수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규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공모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장 분위기에서도 큐로셀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 큐로셀은 상장 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노하우에 바탕을 둔 큐로셀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큐로셀은 상장을 위해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하여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면역항암제다. 특히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서 높은 반응률과 완전관해율을 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CAR-T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내년 9월에는 신약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큐로셀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를 제거하는 오비스(OVI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큐로셀은 더욱 성장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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