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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무역상담회 개최, 우리기업 20개사 842만9200달러 계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 맞춰 현지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양국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인프라·프로젝트 7개사, 기계·부품·장비 7개사, 소비재 6개사 등 총 20개 우리기업이 참석하였으며, 폴란드 기업 70곳과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추진한 계약규모는 842만9200달러에 이르렀다.

폴란드는 비세그라드그룹(V4)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로서, 지난해 교역규모는 89억4900만달러로 집계되었다. 유럽연합(EU) 및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 및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인프라, 저탄소에너지, 방산, ICT(정보통신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커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력기기, 기계설비, 유압브레이커, 수처리장치, 액체원심펌프 등 기계·장비·부품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제3국 공동진출 협력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폴란드는 EU의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대한 우리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들도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코트라 사장인 유정열은 "폴란드는 규모 있는 내수시장,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EU 내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중동부 유럽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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