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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확장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의 화장품 구매에 익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사들은 영역 확장을 통해 온라인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에서부터 패션앱, 배달앱으로도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은 오프라인에서 고객 참여형 체험 행사를 열며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백화점 입점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매입하여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럭셔리에 이어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이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한 쿠팡은 약 3000명의 소비자에게 쿠팡 화장품 할인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소개하였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인 CJ올리브영과 대립을 이루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까지 한 바 있다. 쿠팡은 CJ올리브영과의 거래를 2019년부터 막아서 대규모 유통업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자체 점포와 연동한 배송을 통해 온라인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또한, 프레그런스닷컴은 전 세계 1만6000여 개 브랜드의 프리미엄 향수를 판매하는 공식 직구 브랜드관을 오픈하였다. 최근 프레그런스닷컴의 한국인 방문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SSG닷컴은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함과 동시에 뷰티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인해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으로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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