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글로벌 무역 혁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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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1-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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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

1990년대 중반이 되면 바비(인형)의 국적은 더욱 모호해졌다. 나일론 머리카락은 일본제였고, 몸체를 구성한 플라스틱은 대만제, 안료는 미국제, 면 소재의 옷은 중국제였다. 바비는 단순한 소녀 인형이지만 자신만의 세계적인 제조 공급망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평가한 것은 미국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의 2006년 출간한 책 "<더 박스: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에서였다. 컨테이너를 통해 전 세계 상품 운송 비용이 절감되고 글로벌 무역이 활성화되어 대규모 글로벌 공급망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박스"가 세계 경제를 연결했다는 저자의 말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다. 덕분에 오늘날 비교적 싼 비용으로 해외직구가 가능해진 것도 컨테이너의 영향이다.

컨테이너를 해상 운송에 처음 도입한 사람은 미국의 운송사업가 맬컴 매클레인(1913~2001)이다. 1956년 4월, 길이 9m짜리 컨테이너 58개를 싣고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향하는 아이디얼 엑스(Ideal X)가 세계 첫 컨테이너선이었다. 컨테이너 보급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트럭, 기차, 선박 등에 모두 싣기 위한 표준화 작업과 부두 노동자들의 반발과 같은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혁명적이었다. 컨테이너가 보급되기 전에는 화물을 싣고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화물선은 항행하는 시간이 50%이며, 항구에서 짐을 싣고 내리는 시간도 50%였다. 그러나 컨테이너의 도입으로 화물선의 항행 시간은 90%로 늘어나고 하역비용은 t당 5.83달러에서 0.16달러(15.8센트)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이유로 매클레인은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은 컨테이너 없이는 글로벌 공급망이나 국제 분업이 불가능하다. 2022년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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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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