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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상승세, 경영진 사법 리스크 반영됐으며 성장성 주목

카카오는 작년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경험했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경영진 사법 리스크 등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이제는 카카오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카카오의 주가는 3.05% 상승한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27일 최저가인 3만7300원에 비해 약 54% 상승한 수치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10월 말의 18위에서 14위로 네 단계 올라섰다.

카카오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이유로는 저평가된 주가, 금리 인하 기대감, 신사업 기대감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시세조정 의혹에 휩싸인 카카오는 경영진이 잇따라 구속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지난해 2월 9일까지 7만1300원까지 상승했다가 급락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경영진 사법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카카오가 경영 쇄신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관련된 추가 리스크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기관과 외국인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성장주인 카카오를 대규모로 매수했다.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기관은 카카오 주식을 3267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263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같은 기간에 5743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올해 카카오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기존에 비해 11%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대작 콘텐츠 제작 경험을 늘리고 글로벌 IP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에서는 6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확실히 턴어라운드되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카카오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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