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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그랩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에서 그랩과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에 지분투자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첫 해외 투자를 실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10%의 지분을 신주 발행 방식으로 인수할 예정입니다. 지분투자와 함께 여신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협업할 계획이며, 이는 카카오뱅크의 첫 번째 해외 투자입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의 컨소시엄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입니다.

슈퍼뱅크는 현재 디지털은행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올해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지 1위 미디어 기업인 엠텍(Emtek)의 합류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랩과 싱텔은 합작을 통해 지난해 싱가포르에 디지털 뱅크인 GXS(GXS Bank)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 파트너십으로 인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혁신과 상품, 서비스 기획에 참여하여 동남아시아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하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금융 기술 역량과 그랩의 성공적인 동남아시아 사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그랩 간 서비스 연동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사업 제휴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계획입니다. 이번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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