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카카오게임즈 직원, 게임 업데이트 정보 사전 유출 범의

카카오게임즈 직원이 게임 업데이트 정보를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회사 측이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카카오 임원의 법인카드 횡령 사실이 드러난 뒤 1개월여 만에 발생한 또 다른 직원 부정행위 사례입니다. 이로 인해 카카오를 둘러싼 모라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일부 직원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업데이트 정보를 유출하고 악용한 것이 의혹되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원은 업데이트 시행 전 관련 내용을 자신이 소속된 길드원에게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데이트 후 게임 내 일부 재화 가격이 변동되는 사실을 알려 사재기를 권하거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부정행위는 암호화 기반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게임 데이터와 제보 정보 등을 토대로 해당 직원의 신원과 사실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인사 정책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 이용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오딘은 2021년 6월에도 카카오게임즈 직원이 게임 출시 전 주요 정보를 사전 유출하여 논란이 있었던 게임입니다. 당시 해당 직원은 해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엄격한 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 관리 프로세스를 점검하여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약속했었지만, 2년 4개월여 만에 다시 직원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를 둘러싼 내부 직원의 부정행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여겨집니다. 이에 대한 카카오의 대응과 추가적인 보안 강화가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