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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로닉스, 딥테크 팁스에 선정…산업용 압력분포 측정 시스템 개발

산업용 압력분포 측정 시스템 전문 기업인 카이트로닉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중에서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및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연구개발비 15억원을 포함해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원을 지원한다.

카이트로닉스는 빅뱅엔젤스의 추천으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5월에는 IBK캐피탈-아이디벤처스와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두께 1mm 이하의 얇은 필름형 센서를 활용하여 전자제품, 반도체, 배터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압력의 분포와 강약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카이트로닉스는 2014년에 창업된 회사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출신인 장욱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기존에 100%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전자감압지를 국산화하여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 부품을 자체 개발하여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압력분포측정 솔루션 관련 국내외 25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트로닉스가 개발한 산업용 품질 검사 제품 프레셔스캔은 전자감압지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공정 설비나 생산품에 가해지는 압력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 LG, 현대, 테슬라 등의 주요 고객사로부터 인식을 받아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카이트로닉스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는 상온에서만 정밀한 사용이 가능한 전자감압지를 고온, 저온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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