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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른 사상 초유의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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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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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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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남북 종단과 느린 이동속도를 가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예상치 못한 경로와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시속 약 35㎞의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며 경북 안동 서쪽 지역을 지나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시속 약 22㎞의 속도로 북서진을 이어가며, 오후 6시에는 충북 충주 북북동쪽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눈은 이번 밤 9시부터 서울 동쪽 약 50㎞ 부근을 지나가며, 11일 새벽 시간대에는 휴전선을 넘어 북한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균 이동속도가 약 26㎞인 것을 감안하면 카눈은 상당히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한지역을 지나는 데에는 약 1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눈은 1951년 이후 최초로 남북으로 가로지른 태풍으로, 이는 기상청이 태풍 진로를 데이터화해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처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카눈이 발생한 직후, 한국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기상당국들은 카눈이 중국 남동부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시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었고, 북태평양고기압은 태풍을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안정권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눈은 중국 대륙에서 불어온 북서풍의 영향으로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한 차례 정체하며 북상을 방해했습니다. 이렇게 정체하는 동안에는 카눈에서 흘러나온 열기가 북태평양 가장자리로 흘러들어가고,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강화시켰습니다.

이 가장자리 고기압은 스스로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화해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카눈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풍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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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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