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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윤리적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인조가죽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급 인조가죽인 샤무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천연가죽 대신에 인조가죽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경산공장에서 연간 약 30만대의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급 인조가죽 샤무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생산 자동차의 PET 스웨이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샤무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PET 스웨이드 제품명입니다. 이 제품은 초극세섬유 기반의 PET(폴리에스테르) 부직포에 PU(폴리우레탄)를 함침하여 만들어집니다. 천연가죽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가볍고 물과 불에 강합니다. 또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레이싱카나 수퍼카의 내장재, 고급 소파 등 하이엔드 시장에 주로 사용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샤무드는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제네시스 모델을 비롯하여 카시트뿐 아니라 헤드라이너, 도어, 대시보드 등 자동차의 다양한 내장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미국 등 해외 자동차 제조사의 고급 차량에도 일부 적용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ET 스웨이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이탈리아 알칸타라, 일본 도레이, 아사히카세이에 이어 글로벌 4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PET 스웨이드 기술력과 화학적 재활용 소재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확대하여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조가죽 자체의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 탄소배출을 줄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가 점차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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