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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온라인거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

지난 20여년 동안 충남지역에서도 온라인거래 사업체 수가 13배 가량 증가하는 등 활성화되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졌다. 9일 충남연구원의 한 연구원과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조원을 돌파하며,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23%의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신용카드 사용의 대중화, 택배업 발달, 간편 결제시스템 활성화, 모바일 쇼핑 기반 등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으로 설명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온라인거래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에서도 온라인거래 사업체 수가 2010년의 965개에서 2020년에는 1만3547개로 약 13배 증가하며 연평균 28.6%의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자 수 역시 2010년의 965명에서 2020년에는 3만1861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도내 전체 사업체 고용의 15.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온라인거래 사업체의 총 매출액은 약 6.9배 증가하며, 연평균 23%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전체 사업체 매출 비중의 11.5%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 판매액의 10% 증가가 지역상권의 오프라인 판매액은 4.3%, 산업 매출은 9.7%, 고용은 5.5%, 생산성은 13.3%씩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특히, 고용 증대 효과는 온라인 판매업체가 오프라인 판매업체에 비해 평균 14.1%로 더 높았다. 이는 온라인 거래가 지역상권과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충남연구원 관계자는 "온라인거래는 제품 가격 하락, 소비자 선택 범위 확대, 연관 산업 고용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로컬 기반의 지역상권 소비 대체와 낮은 진입 장벽에 따른 지속적인 생산성 감소 등의 과제들도 존재한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거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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