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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 중고차 시세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하반기에 다양한 패밀리형 신차가 출시되고 있으며, 고유가가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및 수입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1.2%, 2.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시즌 인기 모델인 패밀리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인 가족 이상의 선호도가 높은 기아 카니발(4세대)과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각각 전월 대비 3.1%, 2.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준대형 세단인 기아 K7 프리미어와 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은 각각 3.5%, 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신차급 중고차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수입 중형 세단인 벤츠 E클래스 W213은 2.1% 하락하고, BMW 5시리즈 G30은 2.2%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BMW X5 G05도 2.9%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가의 수입 전기차도 최근 역대 최대폭의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높은 시세 하락률이 예상된다. 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인 EQE V295, EQA H243, EQS V297은 각각 7.9%, 4.5%, 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BMW iX3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카의 애널리스트는 "추석 연휴는 가족들과 함께하기 좋은 SUV 및 대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성수기"라며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를 맞아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므로 패밀리형 차량을 구매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리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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