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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역외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거래로 외환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필요시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등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층 더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다소의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의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며 4일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서비스물가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도 3%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이 완화되는 10월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물가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서민 물가의 안정을 위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추 부총리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이달 말에 관계부처의 합동으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추와 무의 가격 상승 부담을 줄이고 생산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이는 서민의 김장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추 부총리는 금융시장 안정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대응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국민들의 경제적인 안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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