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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관련주, 이석배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의 발언 부재로 하락세

10일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를 비롯한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20.29% 하락한 신성델타테크는 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파워로직스는 7.54% 내린 8950원에 마감되었다. 또한 서남과 씨씨에스는 각각 6.17%와 4.24% 하락했다. 이들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지난 8일 이석배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의 등장 예고만으로도 9.31~30% 치솟았으나, 이번에는 그의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이 전해졌다.

이석배 대표는 전날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 선포식에서 LK-99에 황을 더한 물질 PCPOSOS를 개발했으며, 초전도체에 대한 합법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가 상온 초전도체임을 검증할 근거가 없다며 검증 백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는 주가의 큰 폭 상승과 하락을 통해 투기 세력의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의 발언이 기술 진위와는 별개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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