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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스퀘어, CES 2024에서 혁신상 수상

그래핀스퀘어는 16일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래핀스퀘어는 서울대화학부 교수이자 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인 홍병희 대표이사가 2012년에 창업한 기업으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1년에는 본사를 포항으로 옮김과 동시에 그래핀 웨이퍼 생산라인을 완공하였으며, 최근 삼성벤처투자, DS자산운용·IBK투자증권·IBK캐피탈, 에코프로파트너스·신한캐피탈, 블루밍그레이스로부터 약 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여 본격적인 그래핀 상용화에 돌입하였다.

그래핀스퀘어는 이미 그래핀 라디에이터를 개발하여 2023 CES에서 최고혁신상 및 타임지 올해의 최고발명에 선정되었으며, 이어서 2024 CES에서도 충전식 투명 그래핀 멀티쿠커를 통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되어 단층의 평면을 이루는 첨단 나노소재로,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우수하며, 전자의 이동 속도는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며 동시에 유연하고 투명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고 있다.

충전식 투명 그래핀 멀티쿠커는 기존의 코일 히터를 대체하여 기존 전기밥솥 대비 최대 30% 이상 적은 전력을 소비하며, 전원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만으로 작동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래핀에서 발산되는 중적외선 파장은 수분이 포함된 음식물을 가열할 경우 특히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나타낸다. 충전식 투명 그래핀 멀티쿠커는 분리 가능한 상하부 히터 및 배터리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래핀 기술의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앞으로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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