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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H6형 AI 항원 검출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충남 천안 소재의 산란계 농장에서 H6형 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즉시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에 나섰고, 예방적 살처분 및 역학조사 등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검출된 항원과 관련하여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23만9000여 마리는 살처분될 예정이다. 다행히 감염이 의심되는 닭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수본은 오는 7일 오후 1시까지 충남·경기 남부 지역의 20개 시군과 세종의 산란계 사육농장, 그리고 축산시설과 차량 등에 대한 일시적인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이와 함께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을 통한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2단계 소독을 시행하며, 출입 전에는 전용 장화를 교체하고 축사 내부로 기계나 장비 등을 반입할 때에는 철저한 세척과 소독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수본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등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은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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