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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A씨, 추석 연휴는 게임에 집중한다

10월 2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한가위 명절은 6일간의 긴 연휴가 되었지만, 국민 5명 중 1명은 귀성이나 여행 대신 게임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즐기는 집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가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2%가 추석 명절 동안 집에서 게임이나 OTT, TV를 즐길 예정이라고 답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만큼,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개인의 휴식 시간을 집에서 즐기는 경향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이나 귀성길에서의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게임사들은 앞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종목으로 선정된 넥슨의 FC 온라인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세 번에 걸쳐 추석 2 in 1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49개 빙고 칸을 선택할 때마다 C등급부터 SSS등급까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A씨는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 게임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모님 댁에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추석 당일에만 잠시 다녀올 예정이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여행을 가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에 출근과 부업으로 바빠서 명절 연휴에는 게임을 진정으로 즐기고 싶다"며 "페이커(이상혁)가 국대로 출전하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 아시안 게임을 보기 위해 간식까지 준비해놓았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집에서 게임과 OTT를 즐기는 집콕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게임사들이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비용 부담 없이 휴식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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