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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 속 마침표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최종 발표했고, 이에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들이 산업 구조 개편과 특화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들은 세제 혜택과 규제,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대한 특례를 받게 된다.

특히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특화단지를 보유하게 되었다. 경기도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메모리-비메모리-팹리스-소부장(소재·부품·장비)를 연계해 경기 남부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외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 기판 등의 생산라인 투자 확대와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기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구미에는 SK실트론, LG이노텍 등 대기업 8곳과 협력기업 336개가 밀집해 있다. 구미시는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고 반도체기업협의회를 발족시키며,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미시장은 "구미 지역의 기업 역량을 강화해 수도권 반도체 제조기업의 후방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통해 2032년까지 5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은 이제 제철보다는 전지 생산 분야에 주력할 것이다.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 등과 함께 전지보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포항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게 된 이 지자체들은 산업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어 산업 구조가 개편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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