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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 엑스트라릿과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 계약 체결

지오릿에너지가 엑스트라릿과 국내 산업 폐수로부터 리튬 추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트라릿은 자체 개발한 흡착제를 기반으로 한 이온 교환법 DLE(리튬직접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5-300mg/l 범위의 저농도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캐나다, 미국 등에서 파일럿 플랜트로 사용되고 있다.

이전에 지오릿에너지는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리튬 성분이 포함된 산업 폐수 샘플을 받아 엑스트라릿의 기술로 랩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약 95%의 리튬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엑스트라릿은 산업 폐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시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리튬을 함유한 폐수를 다시 사용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핵심 광물에 대한 해외 의존도 탈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이번 파일럿 플랜트 운영을 통해 엑스트라릿의 저비용과 고효율의 친환경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엑스트라릿과의 협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새만금 개방청 및 한국농어촌공사에게 새만금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을 건의했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 분야의 특화 단지로, 광물 가공 및 기초 재료 생산 클러스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되지만 고농도 염폐수 처리 시설의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엑스트라릿 기술은 리튬 농도가 50ppm 이하인 저농도의 폐수에서도 효과적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이차전지 산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와 엑스트라릿의 협력은 이차전지 산업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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