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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Direct Air Capture·대기 중 탄소직접포집)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수집하는 기술로, 이미 전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탄소로 인한 지구의 기온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SF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기술이다. DAC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중 하나로 분류되며, 기존의 CCUS 기술은 탄소 농도가 높은 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 반면 DAC는 탄소 농도가 낮은 일반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두 기술 모두 탄소 제거(CDR)를 수행하지만, CCUS는 배출량 감소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DAC는 이미 발생한 탄소를 제거해 기후의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DAC는 탄소 감축 효율성이 낮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부에서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DA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DAC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DAC 설비의 작동 원리는 공기청정기와 유사하다. 공기청정기가 공기를 흡입하여 필터를 통해 먼지를 걸러내는 것과 같이, DAC는 공기를 흡입한 후 흡착제(필터)에서 이산화탄소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먼저 DAC는 거대한 송풍장치(팬)를 사용하여 공기를 흡입한다. 이산화탄소가 포집될 수 있도록 공기는 일정 수준의 압력으로 흡착제를 통과해야 한다. 일반 대기의 탄소 농도는 0.04%에 불과하여 DAC가 일정량의 탄소 포집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DAC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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