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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고객, 삼성전자와 2차전지 관련주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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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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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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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삼성전자와 포스코홀딩스 같은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업 루닛, 방산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로템 등에도 이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예탁금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이달 3~7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154억원)했다. 2위는 포스코홀딩스(73억원), 3위는 금양(68억원)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뒤를 이었다. 4위는 루닛(55억원)이었다. AI를 활용해 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5위는 현대로템(55억원)이었다. 최근 잇달아 조단위 철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수소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같은 기간 예탁금 10억원 이상 이용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57억원)였다. 셀트리온은 43억원으로 순매수 2위였고, 에코프로비엠이 35억원으로 3위였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이수페타시스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로 업황 개선 기대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성장세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뷰노, 에코프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액 자산가들이 2차전지 관련주를 매수한 것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의 배터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루닛을 비롯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루닛은 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는 진단 정확도를 보이고 있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인지한 고액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또한,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로템이 조단위 철도 사업 수주 등의 성과를 내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수소 사업 등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루어지면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액 자산가들의 매수세는 해당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시장 전반적인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투자 시에는 해당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특히 고액 자산가들은 자신의 투자 목적과 상황에 맞게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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