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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했다. 중기부는 모태조합인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4540억원으로 편성하여 총 1조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44.8%에 해당하는 증가율이다. 또한, 민관공동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팁스(TIPS) 예산도 18.4% 증가된 1304억원으로 편성된다.

이 밖에도 중기부는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하였다. 이를 포함한 예산 총 규모는 14조5135억원으로, 올해보다 9930억원(7.3%)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 벤처·창업 관련 예산은 1조4452억원으로, 올해보다 1223억원(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목으로는 모태펀드 4540억원, 팁스 1304억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1031억원, 그리고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430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중기부는 내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하여 벤처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고 스타트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에 1조원까지 증가한 뒤로 연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제는 감소세를 멈추고 올해보다 1405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1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팁스 예산은 올해 대비 18.4% 증가한 1304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이는 국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팁스 트랙을 신설해 20개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팁스는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민간에서 선별·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R&D(연구개발), 사업화,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마지막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예산은 1031억원으로, 올해보다 41억원 증가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예산 증액 조치는 벤처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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