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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순환 이동식 화장실, 친환경적인 야외 활동 공간을 만들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 공용 화장실은 필수적인 시설이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서도 야외 화장실 관리의 문제가 논란이 되었듯이,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최근 상하수도 연결이 필요 없는 무방비 순환 이동식 화장실을 출시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엔후레쉬㈜가 개발한 이 IoT(사물 인터넷) 화장실은 야외 이동식 화장실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이 이동식 화장실은 변기에서 배출되는 세정 오수를 고도정화하여 재사용하고, 우수조를 설치하여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하수도가 없어도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또한, 빗물 활용과 분뇨 오수 재활용을 통해 기존의 비위생적인 환경을 개선하여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자원 보호와 자연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방비 순환 이동식 화장실은 저류조, 슬러지 여과 MBR 평막조, 유기물 생물 반응조, 탈색조, 최종처리 여과조, UV 살균조 등 6단계의 처리 과정을 거쳐 오수를 정화한다. 특히, 세정 오수를 재사용함으로써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한편, 국내 연평균 약 2000여개의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되고 있으며, 공중화장실(50인/일)의 연간 물 사용량이 약 187톤에 이른다고 조달정보개방포털에 따르면 밝혀졌다. 이에 이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로 교체한다면 물을 절약하고 물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방비 순환 이동식 화장실은 상하수도 배관공사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며, 고도정화된 세정수를 재사용함으로써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로써 상하수도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무방비 순환 이동식 화장실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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