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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첫 승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사업전환법 제도 시행 후 8일, ㈜세아베스틸과 중소기업 9개사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제1호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사업전환은 독자적인 사업전환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이나 다른 중소기업과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사업을 전환하는 제도로, 올해 5월부터 시행된 중소기업사업전환법을 개정하여 11월 17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중기부 차관인 오기웅은 11일, 상생형 공동사업전환의 첫 사례인 세아베스틸의 군산 공장을 방문하고 공동사업전환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어서 함께 제도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격려했습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제조 대기업으로, 생산 과정에서 연간 30만톤의 부산물이 발생합니다. 이와 관련해 세아베스틸은 중소기업 7개사와 협력하여 벽돌, 시멘트 등 산업용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경량·고강도 특수강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 부품도 중소기업 2개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생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공동사업전환을 통해 제강 부산물을 매립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원가절감과 친환경 제품 제조로 새로운 경쟁력과 판로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기부 차관인 오기웅은 "공동사업전환의 첫 포문을 열어준 것에 감사하고, 이번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동사업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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