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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미국과의 핵융합 기술 경쟁 가속화"

중국은 인류의 미래 궁극적인 에너지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공태양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최소 5곳에서 인공태양 실험장치를 구축 중이며, 추가로 장시성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미국과의 핵융합 기술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국가원자력공사(CNNC)는 지난해 12월 29일 쓰촨성에서 25개 기업과 과학연구기관, 대학 등을 모은 핵융합 혁신 컨소시엄을 설립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또한, 11월에는 CNNC와 장시성 정부가 핵융합 프로젝트 공동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약 3.7조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인공태양은 태양과 같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에너지원으로, 기존의 핵분열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거의 무한한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공태양을 지구상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태양 중심부 온도인 1500만도보다 7배 이상 높은 1억도의 초고온 상태가 필요하다. 이는 태양과 지구의 질량 차이 때문인데, 태양 질량의 0.0003%에 불과한 지구에서 인공태양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억도의 플라즈마 환경이 유지되어야 한다.

장시성 핵융합 프로젝트는 중국의 6번째 인공태양 프로젝트로, 상하이, 허베이성 허페이, 랑팡, 안후이, 시안 등에서 이미 인공태양을 가동 중이다. 특히 시안 인공태양 사업자인 싱환에너지는 민간주도 사업체로, 최근에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뒤 1분기에 인공태양 내부 온도가 1700만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전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노력은 미국과의 핵융합 기술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태양은 지구의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도전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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