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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의 유럽 진출, 현대차의 현지화 대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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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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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회

작성일 24-01-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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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름표를 달고 온 중국 전기차… 현대차는 현지화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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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격에 맞서는 현대차

"약간은 당황스럽습니다."

지난달 6일 체코 모라바슬레스코주의 노쇼비체 현대차 체코공장(HMMC)에서 만난 법인장 이창기 씨가 중국 전기차의 유럽 진출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지금까지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떨어진다"는 시선을 받아온 중국 전기차가 유럽 현지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이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작년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에서 중국은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하였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국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174,720대로 나타났습니다. SAIC는 85,791대로 188%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지리그룹은 72,361대로 98%의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116,817대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이미 국내 시장이 레드오션(포식경쟁)이라는 판단하에 유럽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공급과잉과 국내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수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은 유럽 브랜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자동차 브랜드 MG모터는 중국의 SAIC 산하 브랜드입니다.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와 볼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도 중국의 지리그룹 소속입니다. 전기차 업계에서는 유럽으로 들어오는 중국 차량의 약 84%가 이와 같은 브랜드들입니다.

법인장 이창기 씨의 발언에 담긴 현대차의 당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았지만, 중국의 공세에 맞선다는 점에서 현지에서 더욱 강력한 현지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에서도 현대차가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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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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