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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대륙 공략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MWC 2023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아너 등 중국 제조사들은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략에 나섰다.

이번 MWC 2023에서 중국 제조사들은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을 선보였다. 폴더블폰을 비롯해 초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되었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메이트Xs2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의 인폴딩 폴더블폰과는 달리 아웃폴딩 형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웨이는 일반 바형 스마트폰인 메이트50 시리즈도 전시장에 선보였다. 화웨이는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화웨이의 자회사인 아너도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매직V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축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접는 디자인이다. 아너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스마트폰을 평평하게 접는 기술을 구현했다"는 사용 후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아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기술을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매직Vs는 삼성의 갤럭시Z폴드4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다만 카메라 모듈이 돌출된 부분을 제외하면 삼성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또한 삼성의 베이지 색상도 매직Vs에 채택되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이러한 대륙 공략은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제 중국 제조사들의 신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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