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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몰의 인기가 최근에 급증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 영향으로 인해 외면받았던 중국 쇼핑몰이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쿠팡보다 체류시간이 긴 알리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해외직구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는 약 6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 쇼핑 앱들이 해외직구 시장 성장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놓은 후 4월에 신규 설치 건수가 223% 증가했다. 테무는 지난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용자 수가 급증하였고, 9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를 앞질렀으며 신규 설치 건수가 120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인지도가 낮았던 쉬인도 저렴한 가격 전략을 적용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지난 8월에는 신규 설치 건수 20만 건을 돌파했다.

국내 업체들을 포함하여 9월 대비 10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쇼핑 앱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로 약 57만명씩 증가하여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중에서는 캠핑과 골프 등의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40대 남성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인은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이 40% 정도를 차지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까지 중국 쇼핑 앱들은 쿠팡과 같은 주요 국내 기업에 비해 사용자 수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1인당 평균 앱 사용 시간을 보면 중국 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인덱스는 중국 쇼핑 앱들의 선전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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