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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주 칭다오 맥주의 위생과 공정 관리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국내 중국 맥주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 국내 수입사는 국내 수입량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미지 악화로 인해 많은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6% 줄어든 2281톤이었고, 수입액도 37.7% 감소한 193만달러로 집계되었다. 특히, 지난달 후반에는 방뇨 영상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9월과 비교해도 수입량은 23.3%, 수입액은 27.9% 줄어들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으며, 이후 7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번 방뇨 영상 파문은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지난달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산둥성 핑두시 소재 칭다오 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처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퍼졌다. 현지 매체에 의해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칭다오 맥주 공장의 위생과 공정 관리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을 잃어 역사상 가장 비싼 소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맥주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수입사는 이미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 맥주의 소면 맥주 파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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