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공무원들에게 외국산 휴대전화 사용 금지…애플 주가 하락

중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외국산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는 보도로 애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9달러(3.58%) 하락한 182.91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로 떨어진 수치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중앙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포함한 외국산 기기의 사용을 업무용으로 금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 지침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WSJ은 전했다. 일부 규제기관의 직원들도 비슷한 지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전부터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전에도 민감한 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업무용 휴대전화로 아이폰 대신 중국산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했다. 또한, 2021년에는 군인과 주요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테슬라 차량 사용을 제한하고, 지난해에는 정부 기관과 국영 기업들에 2년 내에 외국산 PC를 중국산으로 교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최근 미 공무원들의 업무용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조치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양국 간의 긴장 상황에서 양국 모두 국가 안보를 강조하면서 데이터 유출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폴 헨레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와 경제 상황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정부 직원들의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해졌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