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재등장에 카지노 주가 들썩이다

한국의 카지노 업체들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재등장으로 인해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10월 국경절을 앞두고 있는 현재,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44.8% 올랐다. 지난달 7일에는 1만60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1만5350원으로 마감되었다. 같은 기간에는 파라다이스와 GKL의 주가도 각각 16%, 15.6% 상승하였으며, GKL이 입점한 용산 호텔 소유주인 서부T&D도 5.3% 상승하였다.

이러한 주가 상승 현상의 배경에는 중국 관광객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에는 파라다이스의 드롭액과 매출액이 각각 5711억원과 784억원으로 기록되었다. 드롭액은 카지노 고객들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교환한 총 금액을 의미한다. 파라다이스는 드롭액과 매출액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수준을 모두 뛰어넘었으며, GKL의 드롭액과 매출액은 2933억원과 334억원으로, 월 드롭액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놀랍게도, 중국 우량고객(VIP)들이 본격적으로 카지노를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적 회복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롯데관광개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8월 한 달 동안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이는 이전의 최고 기록이었던 7월(2만7005명)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또한, 7월에는 1302억원이었던 드롭액도 8월에는 1327억원으로 25억원 정도 증가하였다.

파라다이스와 GKL의 합산된 우량고객 지역별 드롭액을 살펴보면, 일본은 3443억원, 기타 지역은 1788억원, 대중(Mass)은 1782억원, 중국은 1357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월 11일 중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우량고객과 대중 숫자가 함께 호전되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카지노 업체들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재등장으로 인한 수익 회복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10월 국경절을 비롯한 이벤트의 영향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카지노 산업의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