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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 우려로 국내 부품주 주가 하락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애플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어 국내 부품주들도 동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 국내 기업들도 흔들리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77%) 하락한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0.44% 하락하여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전날 1.57% 하락한 뒤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7일 애플 주가가 전일 대비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131원)로 마감되었다. 중국이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애플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의 전자기기 사용을 업무상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서상영은 "애플은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등 해외 기기 사용 금지 이슈로 인해 하락했다"며 "특히 중국 내 매출 감소 가능성이 부각된 것과 중국 정부의 규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본부장은 또한 "이날 증시는 반도체, 애플 부품주, 그리고 제약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종목 장세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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