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고 거래 중 돈 봉투 사기 사건이 발생해 여론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X(구 트위터)에서 이용자 A씨가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A씨는 "당근(중고 거래 플랫폼) 직거래로 돈 봉투를 받을 때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저처럼 집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신문지를 받게 됩니다."라며 이와 관련된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종이봉투 안에 송금 액수와 같은 크기로 잘린 신문지 여러 장이 들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의류 4벌과 가방 1개를 B씨에게 중고 직거래로 판매하고, 서비스까지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거래 과정에서 B씨는 A씨의 말에도 "계좌로 송금받는 것이 편리하다"며 "현금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봉투를 벌려 안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A씨가 양손에 들고 있던 판매 제품을 내려놓고 돈을 받으려 했지만, B씨는 "돈을 가방에 넣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B씨와 이별한 A씨는 받은 현금을 입금하러 가던 중 봉투를 확인했습니다. A씨는 "봉투가 두툼해서 열어 보니 신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다시 돌아가 보니 B씨는 이미 도망갔다"며 "(거래할 때) 돈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봉투를 2개 가져온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A씨는 이후 경찰서에 B씨를 신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뻔뻔하다", "거래 현장에서 확인했으면 어땠을까", "사기꾼이 판을 쳤다", "얼굴도 직접 봤고 당근에 본인 정보도 입력했을 텐데 어떻게 이런 사기를 당했을까" 등 분노와 절망을 담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고 거래 시 신뢰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