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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상 수익이 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운영이 지속됐는지 모르겠네요."

중고차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 중인 한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폰지사기 오토리스 사고에 대해 "지속될 수 없는 돌려막기식 사업 모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일과 5일, 중고차 오토리스 업계에서 만연하는 폰지사기에 대해 보도되었습니다. 대형 중고차 오토리스 업체인 바로오토가 고객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뒤 유사 업체들이 야반도주를 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고차 오토리스 업체들은 일정 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리스료의 30~40% 정도, 많게는 전액을 지원해준다는 조건으로 소비자를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계약 만기 시 돌려줄 것으로 약속한 보증금은 다음 고객이 들어오지 않으면 내줄 수 없는 폰지사기 모델이었습니다. 또한, 신규 고객의 유입으로 지속할 수 있는 사업 모델도 아니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 수가 많아지면 업체가 지급해야 하는 지원금 규모도 커져 기존 고객의 보증금은 애초부터 돌려줄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들 오토리스 업체들은 중간에서 대출 알선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대출 모집인으로 등록된 업체만이 대출 알선이 가능한데, 대다수의 오토리스 업체는 이 등록을 받지 않은 불법 업체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증금 상환 문제로 인해 여러 업체들이 잠적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 사실조차 모르는 이용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지원금을 받은 뒤 잠적한 탓에 이번 달에야 사태를 파악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로오토에 이어 S사, M사 등에서도 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고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합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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