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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대만과 미국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매출 성장 전망

주성엔지니어링 주식회사의 황철주 회장은 대만과 미국 등 해외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에 조만간 새로운 장비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그는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가 점점 비슷해지고 있으며, 기존 메모리 반도체 장비를 비메모리 분야에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D램 메모리 반도체를 제조할 때 필요한 ALD(Atomic Layer Deposition) 장비를 공급하여 대부분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이 ALD 장비는 D램을 구성하는 커패시터에 하이K란 물질을 원자 단위로 매우 얇게 입힐 때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왔지만, 최근에는 대만의 TSMC 등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계약이 성사되면 주성엔지니어링의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매출도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부가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시장에 진입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I 분야의 성장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쟁력과 매출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한정된 시장에서 벗어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황철주 회장은 "해외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기술 개발과 수주 확대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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