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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쏠림 현상 지속, 테마주 대주주 현금화 우선, 자산주 대주주는 저점 매수

장내에서 주가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주주들의 주식 사고파는 행동이 확대되고 있다.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에 속한 상장기업의 대주주들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신속하게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자산주나 가치주와 같은 소외주에 속한 대주주들은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 방어에 나선다.

예를 들어 윤성에프앤씨의 경우, 최대주주인 박치영 대표가 지난주 20만 주(2.51%)를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 주당 18만~19만원대에 팔아 374억원을 현금화했다. 윤성에프앤씨는 작년 1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장비업체로, 박 대표는 상장 전에 보유지분의 58.46%에 대해 2년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2대주주인 프리미어루미너스 측에 넘겼던 일부 지분이었다고 알려졌다.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테마주로 인해 지난달에는 주가가 26만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상장 첫날에는 4만원 수준에서 6배 가량 급등한 뒤 대주주가 일부 지분을 처분한 것이다. 윤성에프앤씨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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