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AI 기업 버블 예상되지만 투자 가치는 여전히 존재

전 시스코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체임버스는 현재 벤처펀드 JC2를 운영하며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대다수가 버블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럼에도 AI산업에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체임버스는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에는 인터넷과 클라우드 시대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AI 시대 10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는 버블일 수 있다. 현재 너무 많은 AI 기업들이 있고 이들 대다수는 실패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AI 기업에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투자한 20개의 스타트업이 모두 AI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임버스는 AI 혁신이 미국과 나머지 세계를 휩쓸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와 인도가 "더 높은 수준의" AI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웨스트 버지니아가 "스타트업 개수의 증가율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주"이며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낙관적인 국가로 보인다"고 밝혔다. 체임버스는 인도가 30~40년 후에는 전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1위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나는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에 대해 최근 2년 중 가장 낙관적이며, 2024년은 좋은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간 M&A(인수 합병) 증가가 기업 공개(IPO)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AI가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체임버스는 포춘 500대 기업의 생존에 필수적인 혁신은 AI라며, 현재 상위 기업들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더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 투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AI 기업의 양극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체임버스의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큰 희망과 가능성을 안겨줄 것이다. AI산업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투자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