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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가 미국 진출 7년만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판매량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아직 성장의 단계에 있다고 판단하며, 미국 시장을 고품질을 바탕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약 69,175대를 판매하였다. 이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으로, 제네시스가 2016년에 처음 미국으로 진출한 이후 10배 가까이 판매량을 늘렸음을 의미한다. 또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을 늘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2021년 2월부터는 11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약 5년간 1만~2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해왔으나, 2021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였다. 그 이유로는 제네시스가 2021년부터 미국에서 주력 모델인 GV80과 GV70 등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집중하여 판매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SUV를 선호하며, 이에 맞춰 제네시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주력 모델들이 성공적으로 판매를 이끌어냈으며, 특히 SUV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GV80는 출시 후 약 3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다른 세단 모델들을 따라잡았다. 2020년에 출시된 GV80는 누적 기준 59,051대를 팔았으며, 1년 뒤 출시된 GV70은 총 55,864대를 기록하였다. 또한, 2016년에 판매를 시작한 G80(56,364대)와 2018년에 출시된 G70(58,360대)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이를 토대로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출범 이후 약 256,98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업계에서는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7년부터 JD파워 주관 신차 품질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탁월한 제품성이 제네시스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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