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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음원의 해외 유통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소재 발굴과 영상 제작을 위해 K-콘텐츠 1조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 수출 다변화 전략이 활발히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디지털, 에너지, 콘텐츠, 농수산식품, 녹색산업 중심의 수출다변화 전략을 발표하였다.

먼저, K-콘텐츠·미디어 육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금 운용에 제한이 없으며, 대형 프로젝트와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한이 완화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에만 6000억원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K-팝 음원의 해외유통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국내·국제표준코드의 동시 발급을 추진한다. 현재는 국내와 해외의 유통 방식에 따라 각각의 코드 발급이 필요하여 절차 중복과 시간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드 발급 절차를 단순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 작가 발굴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인 창작자를 웹툰 해외 컨퍼런스와 마켓 참여 등의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한, 탄소 중립과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수소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발전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 연료전지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수소 전문단지의 조성과 전문기업 지정 기준 완화는 주력 수출산업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수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 될 것이다.

정부의 추가 지원방안 발표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출산업의 다변화를 이뤄 나가기 위한 노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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