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부가 15일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전·후방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도체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낙수효과를 통해 민생 수준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정부는 이날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빈틈으로 지목되는 분야 육성책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경기 성남 판교, 수원, 평택을 미래 초격차 기술 연구 인프라의 3대 거점으로 삼는 등 중장기 정책도 고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말 일몰될 예정이던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를 연장하는 동시에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여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반도체 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부장 경쟁력을 강화하여 현재 30%인 공급망 자립률을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 1조원 이상의 소부장 기업을 현재 4개에서 10개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면 소부장 협력사의 매출은 현재보다 204조원 증가될 것으로 정부가 추산했다.

또한 정부는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팹리스 육성 방안도 밝혔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24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도약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출·보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강점을 연계하여 반도체 시제품 제조와 검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3% 수준인 …

추천

0

비추천

0